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소재 연방교육연구부(BMBF)에서 옌스 브란덴부르크(Jens Brandenburg) 정무차관과 한-독일 전략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한국과 독일 수교 140주년으로, 지난 5월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독일 올라프 숄츠(Olaf Scholz) 총리 간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문제 대응을 위한 양국 간 연대와 공조를 심화하자는 데에 뜻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번 독일 BMBF 정무차관과의 면담은 양국 정상 간의 만남에 이은 신속한 후속조치로서, 그간의 과학기술 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하고 양국이 직면한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한국과 독일의 힘을 한데 모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양측은 기술패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정책방향이 유사함을 확인했고, 향후 한-독일 간 전략기술 육성 정책에 대한 연구도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에, 양국의 과학기술정책 씽크탱크 간의 공동연구 등을 시작으로 전략기술 등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주 본부장은 같은 날 오전 한-독일 기술주권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의 협력의지를 다졌습니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과 독일 프라운호퍼-ISI 연구소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한-독일 간 과학기술협력 전략에 대해 양국 전문가 간의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 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술주권 확립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번 포럼이 이를 위한 구심점으로 지속될 수 있기를 당부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독은 기술주권 확립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찾은 것"이라며, "금년 하반기 예정된 제7차 한-독일 과학기술산업공동위원회 등 정부 협력채널을 토대로 가용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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