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반 동안 10살 미만 어린이가 산 주택은 223채, 구매금액으로는 240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미성년자로 범위를 넓히면 157명이 주택 864채를 사는데 1,1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시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미성년자 주택 구매 건수 상위 1위부터 100위까지인 157명이 구매한 주택은 모두 864채로 매수 금액은 1,175억 8,44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34명은 9세 이하로 이들이 구매한 주택은 233채로 매수금액은 239억 9,679만 원이었습니다.
10대는 모두 102명으로 534채를 750억 6,214만 원에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성년자 당시 주택을 구매하고 올해 20대가 된 21명은 91채의 주택을 185억 2,550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이들 중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10대 A씨는 서울, 부산, 전북 등에 주택 22채를 23억 6,950만 원에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 의원은 "다주택자들이 미성년 자녀의 명의로 주택을 다수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불법 거래나 편법 증여는 없었는지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성년 #주택 #민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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