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와 상생금융 확대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가 올해 월간 최대 폭을 넘어섰습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524조 620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간 증가액은 3조 3943억 원으로 지난달 증가액을 넘어 올해 연중 최고액을 경신하는 등 최근 2년 간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주담대 증가폭도 점차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올 7월 1조 4868억 원 증가했는데, 8월 2조 1122억 원과 9월 2조 8591억 원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면 이달 말까지 월간 증가액이 4조 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가계부채 관리를 강조해 온 금융당국이 최근 상생금융 확대로 방향을 틀었고, 주담대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중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전일 기준 3.82~6.22%로, 2개월 만에 고정금리 하단이 3%대에 진입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가계부채 #금리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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