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탄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12일 이복현 원장이 '탄핵이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경제에 낫다'고 발언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 원장이 발언한 것이 사실"이라며 "표현 그대로 해석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뭐가 뭣보다 낫다는 게 아니라 불확실성 제거가 경제에 필요하다"며 "우리 경제·금융에서의 외생 변수에 대한 분석이지 탄핵을 지지하냐, 반대하느냐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검찰 특수부 출신인 이복현 원장은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경제계 복심으로 불릴 정도로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입니다.
이 원장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함께 이른바 F4(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의) 모임을 통해 대외신인도 하락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는 오는 14일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13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비상계엄 여파에 따른 자본시장·경제 현안 점검 차원에서 이복현 원장 등을 불러 긴급 현안 질의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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