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황홍규 광주 부교육감이 박근혜 정부를 신 삼청교육대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사사건건 정부 정책에 맞선 진보교육감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고와 강제 교육 등 문책성 인사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앵커멘트 】지난해 3월 황홍규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받은 경고장입니다.
이후 3개월 뒤 황 부교육감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12주 간 특별연수를 받았습니다.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한 고위 공무원들을
교육시켜, 부적격시 퇴출시킨다는 게
박근혜 정부가 제시한 교육의 명분이었습니다.
황 부교육감은 강제 교육을 다녀온 지 1년만에
간부회의 자리에서
당시 교육을 '신 삼청교육대'에 비유하며
박근혜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황홍규 /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 "전두환 삼청교육대가 자기 의지하고는 상관없이 강제로 끌려갔지 않습니까,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강제로 한 거다, 육체적으로 힘든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모독을 주는 그런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신 삼청교육대다"
광주교육청 안팎에서는
정부 정책에 맞선 장휘국 교육감을 제대로 견제하지 않아, 문책성 인사를 당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 싱크 : 광주교육청 관계자
- "참 미안하고 안타깝다 하는 생각이 많았어요, 우리 지역에 와서 참 고생하시고 그러는데, 전 정부에서 미운털 박혀서 수난을 많이 당했죠"
지난해 윤장현 광주시장은
3년전 정부의 고위 공무원의 압력을 받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한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작품을 전시하지
못했다고 폭로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