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유럽까지.. 유라시아 물류 거점 부상 '기대'

작성 : 2018-05-02 19:12:00

【 앵커멘트 】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을 합의하면서, 전남을 기점으로 하는 대륙횡단철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북방시대를 앞두고 지역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북한 평양과 신의주,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진다"

"물류 혁신이 일어나면서 전남은 유라시아의 물류 거점으로 발돋움한다"

이번 정상회담 합의가 계획대로 시행되면 예상되는 모습입니다.

일단 대륙으로 열차가 연결되면 배로 한 달 가량 걸리는 유럽까지의 물류 수송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됩니다.

▶ 인터뷰 : 조상필 /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 "유럽과의 관광 부문 특히 러시아, 유럽.. 또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원이 에너지 자원입니다. 에너지 자원을 저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이런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과 물류 중심의 서해안 벨트와 에너지와 자원 중심의 동해안 벨트 그리고 동-서 축을 있는 DMZ 벨트의 H라인의 신경제지도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중단된 경의선의 경우 이르면 2년 안에 열차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섬과 같은 지정학적 한계가 끝나고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게 됩니다.

남북의 경제협력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 광주전남의 농업과 에너지, 건설 분야 산업이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 인터뷰 : 이명수 / 광주상의 기획조사본부장
- "(북한의) 산단에 대한 건설이 이뤄진다면 우리 지역의 토목업체 철강업체 이런 쪽, 산단을 일으키는 쪽 산업이 상당히 호황을 기대할 수 있을 거다."

광주전남이 유라시아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예상되는 협력사업을 사전에 점검하고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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