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대마산단에 위치한 한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한 주식투자 사기 혐의
수사가 계속되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생산 허브를 꿈꾸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유치했던 자치단체는
책임이 없다며 발을 빼는 모습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EFFECT - 기공식)
국내 최초, 최대의 전기차 생산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영광 대마산업단지.
하지만 입주한 전기차 제조업체의 투자
사기혐의 수사로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자 수만 3천7백여명, 피해액은 690여 억 원에 달합니다.
업체도 사기혐의에 대한 수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싱크-전기차 업체 관계자 / "차질이야 뭐 많이 일어나고 그런데 지금 현재 여기서 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검찰 수사 결과와 재판을 기다리고 있지만 사업이 온전히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전기차 제조업체가 사기 혐의로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생산 허브를 꿈꿨던 전남도와 영광군의 계획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홍보했던 외국기업과의 공동연구, 원천기술 확보, 총판권 확보 등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거나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의 비난은 이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해 온 지자체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자 영광군은 업무협약은 일반적인 행정지원 수준이며 자신들은 사기 피해와는 무관하다고 발을 뺐습니다.
싱크-영광군 관계자 / "우리가 나서서 주식을 사십시오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공무원이 어떻게 그런 약속을 합니까? 다만 우리는 희망적으로 가길 바라는 것이죠"
황금알을 기대했던 수천명의 투자자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업체와 지자체는 변명과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31 23:00
틱톡에 불쾌한 영상 올려서..파키스탄서 아버지가 10대 딸 살해
2025-01-31 22:40
"30명 희생 인도 힌두 축제 압사 당일 다른 사고로 7명 사망"
2025-01-31 22:23
검찰,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또 반려.."보완 수사"
2025-01-31 22:18
MBC,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인 조사
2025-01-31 21:50
한인 변호사도 美여객기 사고로 희생..동포사회 애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