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문서 조작 파문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광주시가 행정의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광주시의회 시정질문 과정에서
광주시가 정식 체결하지도 않은
용역계약서에 직인을 찍어 제시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지난 17일, 광주시의회 시정질문 현장,
서정성 의원이 광주FC의 중장기 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 계약서에 직인이 없다고 따지자, 광주시 체육국장이 직인이 찍힌
계약서를 내놓습니다.
(안기석 씽크)
c/g> 오전에 서 의원이 광주시로부터
받은 계약서에는 어디에도 직인이 없었지만, 불과 몇시간 만에 직인이 찍힌 계약서가 나온 겁니다
지난 7일 프로축구 2부리그 6개 팀이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하기로 한 뒤 미리 계약 내용만 받은 상태였고, 정식 계약은 다음주 쯤 광주FC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정질문이 나오자 광주시 공무원이 당일 낮에 용역업체에 임의로 직인을 찍어 보낼 것을 요청해 메일로 받은 뒤 다시 광주FC의 직인을 찍은 겁니다.
( 서정성 / 광주시의원 )
광주시는 이미 사실상 계약이 이뤄진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광주시 관계자... 씽크 )
용역비 2천7백여 만원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광주시의 주먹구구식 행정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수영대회 문서조작으로 조직위 사무총장이 구속되고 나라안팎으로 명예를 떨어뜨리는등 홍역을 치렀던 광주시,
석달 만에 또다시 행정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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