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10살 아이들이
같은 반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머리에
물까지 뿌린 뒤, 이 같은 장면을 핸드폰으로 촬영까지 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학생측은 "살려 달라"는 어린 딸의
절규를 무시하고 폭행을 하면서 촬영까지 한 것은 단순폭행이 아닌 고문이라며
인터넷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피해아이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순천지역의 한 초등학교,
최근 이 학교의 3학년 아이들 12명이
같은 반 여학생을 무릎을 꿇리고 때리고
물을 뿌리며 참혹하게 폭행했습니다.
스탠드업-류지홍
특히 이 가해학생들은
폭행 장면을 촬영해서
동영상으로 남기기까지 했습니다.
단순 폭행으로 보기에는
도를 넘어선 것입니다.
싱크-학교 관계자-아이들이 찍었던 동영상이지만 봐서는 안될 심각한 내용들이 실린 내용입니다. 잡고 실랑이를 하고 어떤 애는 등을 때리면서,,,
이 같은 사실은 담임 교사가
폭행 동영상을 발견, 피해 학부모에게
폭행 사실을 알리면서 드러났습니다.
특히 피해학생의 아버지는 동영상을 보고 참혹한 폭행과 "살려달라"는
딸의 절규가 머리속을 맴돈다며 인터넷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또 학교측이 피해 학생 부모에게
동영상을 보여주려 하지 않았으며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고 분통해 했습니다.
학교측은 학교폭력대책위에서
동영상 처리를 결정하려했다며 앞으로
피해 학생 치료와 관련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싱크-학교 관계자- 관련 학생 본인들이 뉘우칠 수 있도록 위센터에 위탁 교육을 할 계획입니다.
같은 반 친구를 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찍은 10살 아이들, 철 없는 아이들 행동에 피해학생은 정신과 치료를 받을만큼 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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