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쌀값 인상 야적 시위나서

작성 : 2013-11-06 20:50:50

농민회 소속 광주전남지역 농민들이
쌀 목표 가격을 지금보다 6만원 이상 올려줄것을 요구하며 야적시위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물가상승과 자재값 인상 등으로
정부가 제시한 4천원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쌀값 인상을 요구하는 성난 농심이
나락 야적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 시군 농민회 10여곳은
각 시군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쌀 목표가격을 지금 보다 6만원 더 많은
23만원으로 올려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또 고정직불금도 ha당 100만원까지
올려주겠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양관진/전국농민회 영암회장
"쌀값 인상의 심각성을 느낀다"

현재 쌀 목표가격은
80kg당 17만 83원으로
8년째 동결된 상탭니다.

쌀 목표가격은
변동직불금 지급 기준으로
거래가격이
목표가격의 85% 아래로 떨어지면
정부가 일부를 보전하게 됩니다.

지난 2천 5년부터 3년간,
2009년과 10년에 각각 발동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올랐던 물가와
농자재값 폭등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빚을 내 농사를 짓고 있다며
농민들은 절박한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박 웅/영암농민회 사무국장

정부는 목표가격을 많이 올리면
공급이 늘면서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농민들의 손해라는 논리로
4천원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오는 22일 서울에서
대규모 전국농민대회를 예고하고 있어
정부와의 큰 갈등이 우려됩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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