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2]폴리2, 보완했지만..아쉬움 여전

작성 : 2013-11-08 20:50:50

2차 광주 폴리 사업은 진행 초기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 폴리1, 공감(X)
통행 불편만>
1차 폴리 사업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고, 오히려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만 주고있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2차 폴리 보완했지만, 아쉬움 여전>
2차 폴리에서는 이같은 비판을 고려해 시민협의회 등을 구성하고 의견을 들었지만 결과물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어서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빙해 모두 3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1차 광주 폴리.

차들이 다니는 도로가 불쑥 솟아 올라 지나는 차들이 훼손되기도 하고, 이면도로 한가운데 설치된 구조물로 차와 사람이 뒤엉키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곳곳이 훼손돼 추가로 수 천 만원의 예산이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1차 광주 폴리 사업으로 조성된 구조물입니다. 이곳 벽면이 건너편 벽처럼 낙서 등으로 훼손돼 보수와 관리에 다시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1차 폴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한 가운데 시작된 2차 폴리 사업은 시작부터 강한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같은 비판을 고려해 비엔날래재단 측은 시민협의회 등을 구성해 의견을 듣고 작품과 조성 장소 등을 선정했지만 시민들의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인터뷰-김진우/광주 진월동
"아는 사람만 아는, 예술작품이라고 바로 알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역 예술계도 1차 폴리처럼 도심 속 흉물이 된 정도는 아니지만, 2차 폴리가 제 역할을 할지는 의문이라는 평갑니다.

인터뷰-이기훈/지역문화교류재단 상임이사
"기능성*실용성 측면은 큰 의미가 있지만 실질적인 시민과 접점을 찾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수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25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2차 광주 폴리 사업.

여전히 예산 소모성 사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차기 폴리 사업이 다시 진행된다면 폐*공가와 같은 버려진 공간을 활용하는 등 보다 실용성이 강화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