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계속해서 세월호 관련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방금 들으신 것처럼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진도 군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 생업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섬을 오가는 배편까지 크게 줄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어디에 하소연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국내에서 최고로 꼽히던 동거차도 미역.
하지만, 올해는 침몰한 세월호에서
흘러 나온 기름 때문에 수확을 포기할
처집니다.
인터뷰-조유복/진도 어민
사고 해역에 어장을 둔 꽃게잡이 배들도
제 철을 그냥 흘려보내며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김동원/꽃게잡이배 선장
한 달째 계속되는 사고 수습에
생업뿐 아니라 배편도 크게 줄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팽목항과 조도를 오가는 배편이 사고 이후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도서 지역의 생필품 수급과 생산물 수송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제부터 조도와 쉬미항을 오가는 새로운 항로가 생겼지만 두 배 이상 길어졌습니다.
인터뷰-박재원/진도 조도 주민
진도를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한 정부가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제대로 된 피해보상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싱크-진도 어민/"어렵죠. 증거물이 있어야 입증이 될텐데 지금 이 상태에서는 거의 다 어민들이 지금 일부 작업을 하는데는 있지만 정상작업을 못했거든요. 많은 타격을 받은 거죠."
침몰사고가 난 지 한 달의 시간이 흘렀지만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수색작업에
진도 지역민의 말 못할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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