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아직 5월인데도,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얇은 옷으로 갈아입었고, 농민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뜨거운 태양볕이 내리쬡니다.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도 오지 않았는데,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은 평년 대비 최대 4도 높게 치솟았습니다.
(CG)
지난 19일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29.1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고, 22일에는 28.8도, 오늘은 29.1도를 기록했습니다.
(CG 끝)
순창은 29.5도, 고창은 29.8도, 구례는 30도까지 올랐습니다.
더위를 식히는 분수대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고, 시민들은 부채질을 하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스탠드업-정의진
"일찍 찾아온 더위에 시민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졌습니다"
운동장을 뛰놀던 아이들은 수돗가에서 땀을 씻어내고, 교실 안 선풍기 바람에 더위를 식힙니다.
그늘을 찾아 꿀맛같은 잠깐의 휴식시간도 가져봅니다.
농민들의 손길은 더욱 바빠졌습니다.
너무 빨리 찾아온 더위는 밉지만,
예년보다 2~3주 앞당겨진
수확시기를 놓칠 순 없기 때문입니다.
채 자라지도 않은 과수가 여물면서 밤낮없이 하우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진배근/딸기 재배 농민
"과수가 익기까지 45일 걸리던데 이제는 15일 걸려. 고온현상으로 과실이 작아 상품성이 떨어져 아쉽다"
광주*전남 지역의 기온은 이번주 내내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당분간은 때 이른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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