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베트남 가전공장 추진, 협력업체 긴장

작성 : 2014-06-11 20:50:50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1조 원을 투자해



대규모 가전공장을 건설하기로 함에 따라



지역 협력업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글로벌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삼성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생산 품목이 겹쳐 일감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남부 호찌민 지역에



오는 2017년까지 지을 가전 공장의 규모는



7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광주 사업장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생산품목도 에어컨과 냉장고,세탁기 등으로 겹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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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1조 원 규모 베트남 투자발표에 지역 삼성 협력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저가 냉장고와 세탁기가



멕시코 등으로 이전됐고 2011년엔 청소기가 베트남으로 옮겨가면서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터라 긴장감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삼성 협력업체 관계자 (변조)



"많이 긴장하죠. 어쩔수 없이 작년 재작년부터 자동차로 업종전환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광주에 있는 가전 생산시설은



프리미엄급 고급품이라 광주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이나 물량 감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관계자(변조)



"제품군은 겹치지만, 제품 모델이 다르다. 해외 태국, 중국 쪽이 옮겨갈 것 같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 원으로 광주 제조업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직접 고용인력 4천 명에



지역 협력업체 수도 60개에 이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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