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의 기중기업체 해고 근로자들이
고압 송전탑 위에 올라가 아슬아슬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당 해고 철회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업체들이 협상에 소극적이어서 노사 간
갈등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류지홍 기잡니다.
여수산단 진입로인 석창사거리 인근의
한 고압 송전탑,
기중기업체 해고 근로자 2명이
높이 30여 m의 철탑 중간 지점에 길이 4m, 너비 1m의 발판을 설치한 채
아슬아슬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 측의 직장 폐쇄와
집단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열흘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송전탑 농성 근로자-집단 해고와 직장 폐쇄를 하면서 이번 문제를 빨리 정리하도록 수차례 요구했는데 정리가 안되서 이때까지 하게 됐습니다.
송전탑 농성이 장기화되면서 기중기 동료 노조원들이 천막농성에 들어갔고 여수산단 건설노조도 연대투쟁에 나서는 등
사태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수산단 기중기 근로자들의 해고는 지난해 10월 근로자 70여 명이 8시간 노동과
일요 휴무, 고용 보장등을 요구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노조 측은 교섭을 계속 요청했지만
사 측이 성실한 교섭을 하지 않고 일방적인 직장 폐쇄와 해고 통보로 노조를
계속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장옥기-건설노조 전남건설기계지부장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석유화학 경기 침체와
경영 악화로 장비 등을 매각하면서 해고와
추가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고용노동부와 여수시 등은
사측에 노동환경법 위반을 경고하고 교섭을 독려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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