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윤장현 광주시장 체제의 출범이 20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준비위원회의 활동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준비위원들의 출신을 분석해 봤더니, 전체 26명 중 30%인 8명이 시민사회단체였습니다.
처음부터 효과적인 견제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시민사회단체의 정치세력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민선 6기 광주시 인수위원회가
지난 9일 희망광주 준비위원회라는 이름을 내걸고 출범했습니다.
CG
송인성 위원장 등 26명의 위원 중 시민사회단체 출신이 8명이나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장현 시장 당선자가 시민운동가 출신인 상황에서 시민사회단체에 적을 두고 있거나
몸담았던 인사가 대거 준비위원회에 포함돼
이들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위원회 내부에서부터
감시와 견제 기능을 담당할 것이란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들 준비위원들은 같은 시민운동가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준비위원회 활동을 하는 동안 시정 운영 계획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윤 당선자와 한 배를 탄 준비위원들과
이들이 몸 담았던 시민사회단체가 민선 6기 4년 동안 시정 운영에 그저 동조하는
정치세력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전화인터뷰-천성권/ 광주대 교수/
"윤 당선자 스스로가 시민사회단체 출신이기 때문에 시민사회단체 출신 출신 위원들께서 자칫 잘못한다면은 정치화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한 걸음 떨어져 비판과 견제를 담당해 온 시민운동가들,
준비위원회에 이름을 올린 이들이
같은 시민운동가 출신의 윤장현 당선자가 민선 6기 광주시정을 이끌 때 견제와
감시라는 시민사회단체 본연의 임무를
얼마나 충실히 해 나갈지에 시민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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