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놓고 선원들과
선사인 청해진해운 임직원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고 있습니다.
앞선 재판에서 선원들이 회사 측의 선박
증개축과 과적 지시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힌 데 대해 청해진해운 임직원들은 선원들의 운항 실수와 구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열린 첫 재판에서 선박안전법과
업무상과실선박매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는 침몰과 참사의 책임을 외면했습니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세월호의 증*개축과
과적을 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화물을
부실하게 고정하도록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CG
특히 세월호 침몰 원인은 증*개축과
과적이 아니라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의
운항상의 실수였고 3백 명이 넘는 희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것 역시 일부 선원들이
구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입장을 밝히지 않은 2명을 제외한
다른 임직원들도 참사의 책임을 외면하면서 재판을 따로 받고 있는 세월호 선원들과
청해진해운 임직원들 간 치열한 책임공방이 예상됩니다.
앞선 두 차례의 재판에서 세월호 선원들은 회사 측의 무리한 증개축과 과적, 부실한 화물 고박 등으로 배가 침몰했고, 회사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한지형/ 광주지방법원 공보판사
"대부분 혐의 부인하는 취지"
재판부는 앞으로 청해진해운 임직원 5명과
세월호 원래 선장 신 모 씨, 고박업체
관계자, 한국해운조합 관계자 등 6명의
사건을 병합해 모두 11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재판부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이번 재판 역시 집중 심리 방식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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