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5% 인상을 요구하며 내일 파업을 예고했던 광주 시내버스 노조와 회사 측이 마지막까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년처럼 협상이 막판에 타결되면서 파업이 철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경원 기자 전해주시죠.
네, 시내버스 노사는 지금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양 측은 광주시의 중재 아래 시청에 모여 입장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노사 모두 마지막까지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파업이 철회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데요.
일단 양측은 규모 면에서 비슷한 대전광역시와의 임금 격차를 차차 줄여가자는 데에는 의견을 모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인상 폭을 두고 양 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컸던 만큼 12년 만의 파업으로 시민들의 발이 묶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노조는 임금을 5.2% 인상해 달라고 요구한 반면, 사측은 1.5% 인상안을 제시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 왔는데요,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노조는 지난주 금요일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내일 새벽 4시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광주시와 운송사업조합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평소의 70% 수준으로 시내버스를 운행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협상은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업이 강행될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노사간 마지막 협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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