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이른 더위,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작성 : 2014-06-23 20:50:50

올 들어 처음으로 목포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른 무더위로 예년보다 비브리오균이

일찍 나타나 여름철 어패류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전남에서 올 들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목포시청 A모 과장이 직원들과

어패류를 먹은 뒤 감기증상과 함께 다리

피부색이 변하고 수포가 생기는 등

전형적인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증세를

보였습니다.



A씨는 목포의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돼

집중 치료 중이지만 중태에 빠졌습니다.



비브리오는 특히 간 질환 환자의

감염 위험성이 높은데 A씨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동료 공무원

"비브리오로 (병원에서) 확진이 나왔죠, 토요일날. B형 간염 보균자여서 평소 간이 별로 안 좋았어요""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일 경우 균 활성도가 높아지며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부위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할 경우 감염됩니다.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지난 5월 목포와 완도 등에서 비브리오균이

이미 발견됐으며 환자 발생도 지난해보다 20여 일 가량 빠른 추셉니다.



매년 비브리오의 공포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법이 없어

사망율은 50%에 이릅니다.



지난해 동신대 연구팀이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균을 찾아내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계피의 항균 효과를 발견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579명의

의심환자 중 283명이 숨졌고 전남에서는

85명 중 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강영구/전남도 보건한방과장

"



보건당국은 첫 비브리오 환자 발생에 따라

각급 지자체의 주의령을 내리는 한편

가급적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고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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