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5.18 망언..항의ㆍ규탄 이어져

작성 : 2019-02-12 05:13:27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공청회의 5.18 망언과 폄하에 대해 각계각층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부 5.18 단체들은 국회를 찾아가 항의했고 정치권과 시민단체도 5.18 왜곡에 대해 규탄에 나섰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진상규명이 되지 않는 대한민국 입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뭘 잘못했습니까"

지난 8일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5.18 공청회에서 쏟아진 망언에 대해 5.18 단체들이 국회에서 항의에 나섰습니다.

5.18 유가족과 유공자들은 공청회를 주최한 의원들의 제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최병진/(사)5.18서울기념사업회 회장
- "자유한국당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백승주, 이완영 의원을 제명하라"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 등도 대책회의를 열고 내일 국회에서 상경 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5.18 왜곡 대응을 위한 범국민 운동과 함께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 싱크 : 김후식/5.18부상자회 회장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해 해당 국회의원 제명 및 퇴출 운동을 강력히 펼쳐나갈 것이며"

광주ㆍ전남 지자체와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규탄 성명을 내는등 각계각층의 비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야 4당은 5.18 망언을 한 해당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공동 제소하기로 하는 등 정치권의 반발도 거셉니다.

자유한국당은 해당 의원들의 발언이 당 전체의 의견은 아니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5.18 왜곡과 폄훼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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