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수지역 골프장이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골프객 유치를 뛰어 넘어 골프를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의 한 골프장입니다.
평일인데도 골프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겨울답지 않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골프 애호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 이 골프장을 다녀간 이용객은 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유광현 / 여수 골프장 대표
- "날씨가 따뜻하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권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이 외국으로 나가지 않고 여수로 찾아오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여수지역 낮 기온은 8~12도를 유지했습니다.
여기에 비교적 저렴한 이용료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주로 수도권 골퍼들이 여수를 많이 찾았습니다.
전남이 골프 최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골프를 운동과 관광이 접목된
산업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성 / 전남대 도시디자인학과 교수
- "(골프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성장할 스포츠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골프 산업이 성공하면 ) 경제적인 활성화도 증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골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골프가 새 관광자원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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