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오늘 공식 개통됐습니다.
다리 길이 7.2km로 우리나라에서는 4번째로 긴 다린데요.
이 천사대교 개통을 시작으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전남 서남해안이 국토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내 4번째 길이를 뽐내는 천사대교를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풍선과 폭죽이 하늘을 수놓습니다.
지난 2010년 착공 이후 9년 만에,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공식 개통됐습니다.
1시간 뱃길을 차로 1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되면서 섬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 인터뷰 : 박우량 / 신안군수
- "오늘 5개 섬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천사의 섬 모두에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서 섬에 사시는 분들의 생명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할 겁니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과 목포 등 전남 서남해안은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오는 5월 개통 예정인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8월 8일 섬의 날 등을 활용한 연계관광으로 해양관광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이 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도 이런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개통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섬의 가치를 높이고 해양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싱크 : 이낙연/국무총리
- "출발은 늦었지만 전남은 전남다운 발전의 길에 올라섰습니다. 전라남도가 이런 변화에 부응하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길 늘 기원합니다. 정부도 힘껏 돕겠습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천사대교가 마침내 정식 개통되면서 전남 서남해안이 국토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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