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흘째 광주ㆍ전남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오늘도 곳곳에서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는데요.
광주와 나주, 곡성은 폭염경보로 강화된 가운데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찜통더위는 열흘 이상 이어지겠습니다.
무더위에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름이 너무 더워요"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 속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인터뷰 : 김승운 / 광주광역시 운암동
- "오늘 날씨가 더워서 왔고 친구들이랑 노니까 재밌고 다음에 또 와야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나온 어른들도 그늘을 찾아 쉬거나 오랜만에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 인터뷰 : 조경호 / 광주광역시 장덕동
- "너무 시원하고 애들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나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오늘 광주와 나주, 곡성엔 폭염 경보가, 목포와 영광, 순천 등 16개 시군엔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광주 풍암이 36.3도로 올 들어 가장 더웠고 곡성 옥과 35.6, 순천 황전 35도 등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겼습니다.
▶ 인터뷰 : 최성렬 / 광주광역시 진월동
- "오늘 습도도 굉장히 높아가지고 조금만 걸어도 날씨가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 "
내일 오전엔 광주ㆍ전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당분간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이 없어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안민주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이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아래 당분간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지속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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