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 명절을 앞둔 주말인 오늘, 광주ㆍ전남 곳곳의 전통시장은 명절을 쇠기 위해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또 공원묘지에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기 위해 이른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찹쌀가루를 묻힌 고기에 달걀물을 입혀 육전을 부쳐내는 시장 상인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기름을 두른 철판에 올라간 전들이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 인터뷰 : 김희숙 / 시장 상인
- "(명절 앞두고)산소에들 가신다고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많이들 사가셨어요"
설 명절을 앞둔 주말을 맞아 광주ㆍ전남 곳곳의 전통시장들이 손님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띠었습니다.
▶ 인터뷰 : 임정희 / 광주광역시 운암동
- "가족끼리 전통시장 와서 아이랑 같이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고 명절 쇠려고 전 부칠거리와 나물류 보러 왔어요"
공원묘지에도 조상의 음덕을 기리기 위해 이른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성스럽게 절을 올린 성묘객들은 퇴주잔을 묘소에 뿌리고 잡초를 뽑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깁니다.
▶ 인터뷰 : 정샘결 / 광주광역시 효천동
- "설 명절이라 아들딸 데리고 엄마 산소에 왔습니다 와서 엄마 뵙고 인사하고 가니까 좋네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설 선물과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손님들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새해 정월 초하루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시민들은 명절 분위기 속에 저마다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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