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 입국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외 제3국을 방문한 여행자들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데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6번째 확진자가
발열과 오한 증상으로
광주21세기병원을 찾은 건 지난달 27일.
하지만 신종코로나 검사는
일주일이 지난 지난 3일에서야 이뤄졌습니다.
신종 코로바 바이러스의 발병 근원지인 중국이 아닌 태국에서 입국했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이 검사대상에서 제외시켜 놨다가
증세가 악화되자 뒤늦게 검사를 한 겁니다.
▶ 싱크 : 보건당국 관계자
- "중국 이외에 지역을 다녀온 사람들은 따로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그 지침이 아직 바뀐게 없습니다. "
이렇게 중국 이외에 제3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환자는 지금까지 3명.
전혀 예상치 못한 감염환자가 속출하면서
지역사회 급속한 전파가 우려되고 있지만
제3국 방문자들은
여전히 보건당국 검사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다만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한해,
필요에 따라 검사를 받게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하루에 160여건의 진단검사만 현재는 처리할 수 있습니다. 위험도가 높은 의심환자에 초점을 맞춰서 검사를 시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중국 외 제3국을 통한 감염사례가 늘어나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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