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을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으로 옮기는 이송 작업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1차로 7명의 환자들이 이송된 데 이어 추가 이송이 예정된 가운데 전남도도 대구ㆍ경북 지역 환자들에 대해 병상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사이렌 소리와 함께 구급차가 병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구급차에서 내린 확진자 일가족이 방호복을 입고 짐을 챙겨 병원 건물로 신속히 이동합니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광주 이송이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어제 하루 7명의 경증 확진자가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이 곳 빛고을병원에 입원한 대구 지역의 확진자들은 평균 2주 정도의 입원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원에는 의사 12명과 간호사 51명 등 전문 의료진이 배치됐으며 확진자 치료를 위한 시설 정비가 완료된 상탭니다.
▶ 인터뷰 : 이신석 / 빛고을전남대병원장
- "각 병실 안에 외부와 환기가 되지 않게끔 전부 다 밀폐를 시켰습니다. 그 다음에 병실 앞에 전실을 설치해서 오염 구간을 최소화시켰고요."
광주시는 대구시와의 협의를 통해 최대 60명까지 대구 지역 확진자를 수용할 계획입니다.
전남도에서도 대구ㆍ경북 지역 확진자들에 대한 병상 지원 계획이 나왔습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성명을 내고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 목표의료원 등 세 곳을 지정해 대구ㆍ경북 지역 확진자들을 받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감염병 전담 시설이 3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치료센터도 더 만들고 이렇게 하면 대구 경북의 확진자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상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대구ㆍ경북 지역 확진자들을 돕기 위한 연대의 손길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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