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 사이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동선이 공개됐습니다.
해외 입국자 감염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콜롬비아에서 귀국한 뒤 지난 20일 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전도사인 30대 남성.
귀국 당일인 19일 마스크 없이 동구 계림동의 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했고 다음날은 자가격리 안내를 어기고 북구 중흥동의 편의점과 동구 계림동의 미용실을 들렀습니다.
21일에는 체코에서 2년 넘게 거주하다 지난 17일 귀국한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40대 남성은 귀국 뒤 부인과 자녀를 서울 처가에 두고 혼자 본가가 있는 무안군으로 내려왔으며 도착 전 부모에게 미리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해 지역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 싱크 : 김산 / 무안군수
-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본가에서만 머물렀으며 20일 금요일 새벽부터 고열, 기침, 가래, 오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25명.
지난달까지는 확진자 12명 중 8명이 신천지 교인이거나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 중 무려 8명이 해외유입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지난 18일
- "입국 후 2주간 하루에 두 번씩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1대1 능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자가격리를 강력하게 권고하겠습니다."
해외 입국자들로 인한 감염 확산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면서 입국자 명단 확보 등 관련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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