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첫 글로벌웹툰센터..작가 양성 요람

【 앵커멘트 】
웹툰 작가 양성을 위한 글로벌웹툰센터가 호남에서 처음으로 순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프로와 예비 작가뿐 아니라 중국 기업까지 센터에 둥지를 틀면서 전남의 웹툰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상 3층 규모의 순천 글로벌웹툰센터입니다.

13개 팀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작가실과 4개의 입주 기업실, 웹툰 교육장과 회의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달 6만 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와 공과금 전액 지원 등의 혜택이 알려지면서 지난 2월 입주가 모두 완료됐습니다.

웹툰 제작을 위한 전문 장비와 편의시설까지 있어 예비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안은정 / 입주 예비작가
- "일단 생활비 부분에 큰 도움이 됐고, 예비 작가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돼 있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층 더 역량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글로벌웹툰센터란 이름에 걸맞게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IE STAR 그룹의 순천지사도 센터에서 둥지를 틀었습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콘텐츠 제작이 벌써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류정은 / IIE STAR 순천지사 제작팀장
- "지금 웹소설을 가지고 웹툰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 작업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까지 함께 연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웹툰 제작뿐 아니라 저작권 보호, 포털사이트와의 계약 등 작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지원 활동도 진행됩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는대로 웹툰산업 발전을 위한 컨퍼런스와 일반인 교육 사업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병선 / 순천글로벌웹툰센터
- "시민 교육을 위한 웹툰 캠퍼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특히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웹툰 컨퍼런스와 전국 단위 학생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작가 양성의 요람이자 전남의 신성장 동력이 될 글로벌웹툰센터가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