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인근 전남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면서 전남지역 노인시설 방역과 출입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0일부터 운영이 재개된 고흥군노인복지관입니다.
광주에서 고령층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출입 관리부터 방역까지 코로나19 대응 수준이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방문자 열 체크는 물론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도 일정 거리를 두고, 마스크 착용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임정남 / 고흥군 고흥읍
- "마스크 잘 끼고 사회적 거리두기하면서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데 잠시 잠잠했던 코로나가 다시 고개를 드니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식탁에는 침방울이 튀지 않도록 격벽을 설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세영 / 고흥군노인복지관
- "광주에서 고령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저희 복지관도 출입과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현장 지도점검에 나섰습니다.
임시 개관한 13곳의 노인복지관과 7,000여 곳이 넘는 경로당, 노인요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침 준수 여부를 하나하나 점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환주 / 전라남도 노인복지과장
- "광주광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코로나19로부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당국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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