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8호 태풍 바비는 지금 이 시간 광주와 전남 서쪽 지역을 가장 근접해 통과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위력을 동반한 이번 태풍의 영향이 밤 사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폭우과 강풍 피해 등이 우려됩니다.
자세한 태풍의 진로와 예상 강수량 등을 김재현 기자가 자세히 소개합니다.
【 기자 】
저녁 6시 기준 태풍 바비는 목포 서남서쪽 190km 해상을 지났습니다.
잠시 뒤인 밤 9시 쯤에는 광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안을 따라 북상 중인 바비는 내일 아침 6시쯤 백령도 인근을 통과해 황해도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입니다.
이번 태풍의 진로는 지난 2012년 광주ㆍ전남 지역에 큰 피해를 냈던 태풍 볼라벤, 2019년 링링과 매우 유사합니다.
당시 볼라벤은 최대 풍속이 초속 51.8m에 달했고 링링 역시 초속 54.5m라는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했습니다.
이번 바비 역시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최대 풍속 초속 43m, 시속으로는 155k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은 앞으로도 최대 초속 40m, 광주와 전남 내륙 지역은 최대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강풍과 함께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7시 기준 광주와 전남에서는 강진이 110mm로 최고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고 밤사이 50에서 150mm, 일부지역은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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