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1]전방ㆍ일신방직, 내년 3월 이후 청사진 나온다

작성 : 2021-12-29 21:02:17

【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 임동에 있는 옛 전방과 일산방직 부지는 역사적 가치 뿐만 아니라, 도심 한복판에 위치에 있어 광주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곤 하는데요.

광주광역시와 개발사업자 측이 모두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이르면 내년 3월 이후엔 구체적인 개발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930년대, 처음 문을 연 전방과 일신방직.

일제강점기부터 산업화 시대에 이르기까지, 수 천 명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배어있습니다.

하지만, 기계 노후화와 주민들의 민원으로 지난 2019년 8월 평동으로 공장 이전을 추진하며 광주시에 용도 변경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광주시와 개발업체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다 지난 11월 광주시는 일부 공장 건축물을 보존하고 나머지 부지엔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도시계획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함인선 / 광주광역시 총괄건축가
- "시민 삶의 질의 향상과 도시 경쟁력 제고라고 하는 것이 우리 시의 개발 원칙입니다. 이 원칙에 따른 개발을 추진해야 합니다."

개발업체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지지부진하던 부지 개발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신재욱 / 광주광역시 도시계획과장
- "외부 전문가들, 특히 타당성과 기업 유치 전문가들에게도 자문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받을 계획입니다."

개발업체는 3개월 안에 사업 계획서를 내고 본협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조윤정 기자
- "광주시와 사업자 측 모두 전방, 일신방직 부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르면 내년 3월 이후엔 본 협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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