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발생 17일째인 오늘(27일) 구조당국은 매몰자의 흔적이 발견된 27층 잔해 제거에 역량을 집중합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인력 224명, 장비 49대, 인명구조견 5마리를 투입해 27층 진입로를 개척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매몰자와 구조대 간 거리는 3.2m에 불과하지만 겹겹이 쌓인 대형 콘크리트 잔해가 가로막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발견 지점 위층에 구멍을 뚫어 접근하는 등 다양한 구조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잔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해 추가 붕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건물 안정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매몰자가 붕괴 사고 이후 연락이 끊긴 실종자 5명 중 1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에서는 지난 11일 외벽과 내부 구조물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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