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희생자 가족들이 현대산업개발과 모든 민·형사상 합의를 마쳤습니다.
장례 절차는 오는 25일부터 시작합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고 책임자를 가려내기 위한 경찰 수사는 붕괴 원인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희생자 가족들과 현대산업개발이 모든 보상 협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8일 마지막 희생자가 수습된지 2주 만입니다.
여섯 명의 희생자 중 지난달 장례를 먼저 치른 한 명을 제외한 5명의 장례가 오는 25일부터 시작됩니다.
네 명은 광주에, 나머지 한 명은 강릉에 빈소가 마련됩니다.
더 나아가 가족들은 앞으로 현대산업개발과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꾸려 사고 재발 방지에 앞장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정호 /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 "앞으로 남겨진 이 숙제들, 많은 피해자들 상가분들 입주자분들 또 여러 가지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같이 이루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저희가 제안하는 상생협의체입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고 책임자를 가려내기 위한 경찰 수사도 한창입니다.
경찰은 PIT층 바닥에 설계 하중보다 두 배 많은 무게가 가해졌다는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를 받아 붕괴 원인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6명을 입건한 경찰은 앞으로 건설사고조사위 등으로부터 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관련 책임자들의 신병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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