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우리 사회 일각에서 방역 정책에 대한 폄하가 지나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현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비판이 지나쳐 국민들의 눈물겨운 연대와 협력으로 이룬 방역의 성과 자체가 폄하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은 코로나19, 정확하게는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적과의 싸움 중에 있다. 전쟁 중에는 우리 내부의 단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국민의 사기를 꺾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와 관련해서는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면서도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를 언급하며 "아직은 경계심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확진자들의 외래진료에 대해서는 "재택치료자들이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쉽게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31일부터 시작되는 5∼11세 소아 대상 접종과 관련해 "자율접종을 시행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소아의 경우 백신접종이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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