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에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조직 분위기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16일) 경찰 내부망 '현장활력소'에 글을 올려 "동료 여러분의 걱정이 커지고 울분 또한 쌓여감을 잘 안다"며 "결코 직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에 당당한 청장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장 경찰관 여러분은 청장을 믿고 국민안전과 민생보호라는 본연의 책무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는 비직제 조직인 '치안정책관실'을 정식 직제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경찰 내부에서는 31년 전 폐지됐던 '경찰국'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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