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촬영한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편인 '노량'이 올해 말쯤 개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민 감독은 지난 15일 여수지역 영화관 무대인사에 앞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편인 '노량, 죽음의 바다'를 오는 11월쯤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2014년 광양에서 촬영한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첫 프로젝트인 '명량'을 제작지원한데 이어 지난 2020년에는 여수 진모세트장에서 동시에 촬영한 '한산'과 '노량'을 지원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김한민 감독과 박해일, 변요한 등 배우 8명은 여수 메가박스를 찾아 여수 촬영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김 감독은 "'한산' 제작에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남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영화를 만들어 각별한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수와 친해진 박해일 배우가 여수에 가끔씩 몰래 몰래 여행을 온다"며 "김 감독 자신도 여수에 집을 둔 여수시민이라"고 밝혀 여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자리에 함께한 김영록 도지사는 "충무공께서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고 말씀하셨고, 의향 전남의 선조들은 임진왜란 당시 군사 확보와 군량미 보급 등 승전의 원동력이었다"며 '한산' 제작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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