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국어와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국어 선택과목 중 '언어와 매체'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돼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더 잘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올 6월 모평보다 지문 길이가 짧아진데다 고난도 문항인 빈칸 추론과 순서 배열 유형이 평이하게 출제됐습니다.
수학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올 6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했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15번 수열 문항과 22번 다항함수의 미분 문항이 꼽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이번 2023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는 전국 2,124개 고등학교와 456개 지정학원에서 시행됐습니다.
모의평가 지원자 수는 모두 48만 9,370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졸업생(검정고시 출신 포함) 등 응시자가 전체의 18.9%(9만 2,251명)을 차지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평가원은 다음달 3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29일 최종 성적을 통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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