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 늦은 시간 출발하는 열차까지 운행이 중지되거나 단축운행이 예고됐으며, 정상 운행을 하는 열차의 경우 출발 시간이 1~2시간 가량 지연되며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오늘(7일) 하행선의 경우 오후 5시 56분 서울발 제천행 무궁화호 열차까지, 상행선은 오후 9시 17분 부산발 대전행 무궁화호 열차까지 운행을 중단합니다.
이날 전구간 운행이 중단된 KTX와 일반열차는 118대,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변경된 열차는 77대에 이릅니다.
또 사고복구 때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모든 KTX와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습니다.
수도권 전철 중에는 동인천 급행 전동열차 운행구간이 구로∼동인천으로 단축됐습니다.
또 경춘선 전동열차는 춘천∼상봉으로, 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왕십리∼인천으로 운행구간이 조정됐습니다.
광명역 셔틀전동열차(영등포∼광명)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후 4시까지 운행 정상화를 목표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 지연이 예상된다"며 "반드시 미리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 누리집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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