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 중인 해양 경찰관이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냈습니다.
지난 5일 밤 8시쯤 고흥군 도양읍의 한 체육관에서 여수해경 거문파출소 소속 50살 박종찬 경위는 주말을 맞아 지인들과 함께 배드민턴 경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박 경위는 갑자기 체육관 안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가보니 50대 남성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곧바로 체육관에 설치된 AED(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온 박 경위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조금 뒤 다행히 의식과 호흡을 돌아오기 시작한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신속한 조치 덕택에 A 씨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경위는 "현장 경험과 훈련 등으로 배운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현장에서 도움을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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