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이 6개월 만에 경찰 서열상 두 번째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0일) 김순호(59) 국장과 조지호(54)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등 치안감 2명의 치안정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ㆍ부산ㆍ경기남부ㆍ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가 해당합니다.
김 국장과 조 국장은 지난 6월 나란히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했는데 6개월 만에 다시 나란히 치안정감으로 올라섰습니다.
광주광역시 출생인 김순호 국장은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9년 경장 특채로 임용됐습니다.
지난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에는 광주 광산경찰서장, 전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김 국장은 지난 7월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임명된 뒤 군사정권 당시 이른바 '프락치'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1989년 노동운동 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서 끄나풀 노릇을 하면서 대학 서클 동향을 적극적으로 보고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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