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사고의 수색·구조 작전에 인원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해군은 어제(4일) 신안 어선 전복사고 직후, 함정 3척, 항공기 1대, SSU해난구조대 5명을 사고 해역에 급파한 데 이어 오후에 함정 2척, 항공기 1대, SSU해난구조대 21명을 추가로 투입합니다.
현재 사고 해역 일대에서 전북함, 김창학함, 전병익함 등 함정 3척과 P-3 해상초계기 1대, SSU 대원들이 해양경찰과 함께 실종자 수색·구조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실종자 수색·구조에 해군 특수부대를 추가로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보호'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선원 3명은 무사히 육지로 이송됐습니다.
서해해양경찰청과 목포해양경찰서은 정오쯤 청보호 구조 선원 3명이 형사기동정을 타고 목포해경전용부두를 통해 육지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저체온증 외 별다른 건강상 이상이 없어 지금까지 현장에 남아 배의 구조를 설명하는 등 구조·수색을 도왔습니다.
해경은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해 정밀진단을 받고 치료도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현재 실종자는 9명으로 사고 당시 선실 내부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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