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요양병원 화재 책임자 형사 입건 검토..2,400만원 재산피해

작성 : 2023-04-20 11:10:03
▲ 20일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 

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책임자를 가려 형사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오늘(20일) 용접 작업 중 불을 낸 혐의로 6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40분쯤 화순군 화순읍의 한 요양병원 지하 1층 목욕탕 보일러실에서 환풍기 용접 작업을 하다 불을 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 불로 A 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진술을 받아 관련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오는 24일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현장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 건물 시설 관리자 등의 추가 입건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요양병원 지하 목욕탕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화재로 A 씨 등 2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소방서 추산 2,4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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