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정차해 둔 차량을 훔쳐 타고 도심을 활보한 10대 청소년들이 붙잡혔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5일 저녁 8시쯤 익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를 훔친 뒤 이를 타고 30여분 간 도심을 운전하고 다닌 혐의로 10대 A군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차가 사라졌다"는 피해 차주의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해 A군 등을 추적했습니다.
A군은 익산의 한 공원 인근에서 붙잡혔으며 함께 범행을 저지른 다른 10대 청소년 2명은 경찰에게 발각되자 차를 버리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동차 운전면허도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도망간 나머지 공범들도 불러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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