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뉴라이트가 깊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6일 언론에 따르면 홍 장군 흉상의 철거 결정을 주도한 기념물 재배치위원회 (위원장 김순수 교수부장)의 실무 총괄자가 나종남 육사 군사사학과 교수로 확인됐습니다.
나 교수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교과서 현대사 집필진으로 참여했고, 뉴라이트 성향의 한국현대사학회 창립준비위원을 지냈습니다.
뉴라이트 인사인 나 교수가 기념물재배치위원회 총괄자로 확인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역사관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과 정부는 홍 장군의 흉상을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하는 것일 뿐 뉴라이트 이념에 편향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한국현대사학회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역사교과서에서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꿔 써야 한다고 주장했고,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축소·왜곡하거나 이승만·박정희 정부를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했습니다.
#홍범도#철거#뉴라이트#나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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