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 구속..."경찰차 막아서 공무집행 방해"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4시 50분쯤 춘천시청 앞에서 소주병을 들고 형사기동대 차량을 막아서는 등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대한육견협회와 케어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양측의 충돌이 완화되자 기자회견장을 빠져나오려는 경찰차를 박 전 대표와 회원 1명이 막아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후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 구속됐고, 회원 1명은 석방됐습니다.

앞서 춘천의 한 도견장에서 개를 불법 도축한 정황이 발견되자 이 단체는 지역 내 불법 개 도살장과 개 농장 단속·행정 처분 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육견협회는 먹거리 기본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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