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복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내 절도를 저지른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9월 오후 시간대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현금 1억 3천만 원을 포함해 시계와 팔찌, 가방 등 총 6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37살 A씨 등 일당 7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비슷한 나이대에 처남과 매부, 선후배 관계 등으로 맺어진 사이로 텔레그램을 이용해 차량 위치와 출입문 비밀번호 등을 공유한 뒤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우선 아파트 단지 내 외제차 운전자 중 한 명을 범행 대상으로 정한 뒤 차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미행을 벌였습니다.
이후 아파트 복도 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피해자의 동선을 확인한 뒤 빈집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일당 중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이들이 사용하던 대포폰을 분석한 결과 7명의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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