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대규모 청정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주식회사 한양이 거듭 지역사회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양은 지난 16일 서울 한양타워에서 미국 에어 프로덕츠와 여수 묘도에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관련 내용을 서울 매체들에게만 알리고 정작 사업지가 있는 여수에는 전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 의지가 전혀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와 김승록 에어 프로덕츠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또 한양은 15조 5천억 원을 들여 2030년까지 묘도에 동북아 에너지허브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사업 내용을 지역사회에 공식 발표하거나 공유조차 하지 않고 있어 지역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양이 여수 묘도 개발사업을 두고 환경오염 문제와 주민들과의 갈등 등 각종 논란을 빚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무시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한양은 지난 2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이 여수 묘도 개발현장을 찾았을 때 지역사회에는 비공개 일정이라고 밝히며 내용 노출을 꺼렸는데 서울 매체들에게는 홍보성 보도자료를 돌려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한양 #여수 #프로덕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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