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송기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 추락해 탑승자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는 29일 오후 미군 수송기 오스프리가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섬 인근 해상에 추락해 탑승자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 수송기 CV-22 오스프리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후 2시 50분쯤 해당 수송기가 바다에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수색 결과, 탑승자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수송기는 일본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서 출발해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로 비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며 "정부는 추락 정보를 파악하고, 인명 구조에 최우선으로 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미군에 사고 상황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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