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의 농가에서 딸기를 무더기로 훔쳐 달아났던 50대가 한 달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김해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김해시 일대 딸기 재배 하우스에 들어가 딸기 약 390kg(시가 78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습니다.
김해시 한림면 주민인 A씨는 평소 딸기 하우스가 잠겨있지 않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인적이 드문 밤 시간대 플래시를 들고 하우스로 들어가 바구니 10여 개씩을 본인의 차량에 싣어 달아났고, 이후 날이 밝으면 인근 주점에 한 바구니에 5만원을 받고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피해 농민들은 하루에 수확하는 양을 추정해 2t가량을 절도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약 400㎏이 사라진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농사일을 잘 아는 사람들 범행인 것으로 추정됐지만 A씨는 실제로 농사를 지어본 적 없는 무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A씨가 타고 다닌 차량 동선을 추적해 김해시 한 주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와 여죄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금딸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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