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6만 명 조합원 대표 '농협중앙회장' 선거

작성 : 2024-01-25 07:02:25
▲ 농협중앙회 사진 : 연합뉴스

전국 206만 명의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이 25일 결정됩니다.

농협중앙회장은 농협 인사와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농민 대통령'이라고도 불립니다.

선거는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조합장 1천111명이 참여해 치러집니다.

개회 선언을 거쳐 후보들이 소견을 발표한 뒤 오후 3시쯤부터 투표가 시작되지만,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를 진행합니다.

결선투표는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후 5시쯤 진행됩니다.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기호순으로 1번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2번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3번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5번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6번 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 7번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8번 정병두 고양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 모두 7명입니다.

기호 4번 후보로 등록한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은 지난 22일 사퇴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2021년 농협법 개정으로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집니다.

또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조합원 수 3천명 미만 조합은 한 표를, 조합원 수 3천명 이상 조합은 두 표를 각각 행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조합 수는 1천111개이지만, 조합원이 3천명 넘는 곳이 141곳이어서 표수는 1천252표입니다.

#농협중앙회 #선거 #농민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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